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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브롤스타즈 레온' 팬케이크 아트에 도전하다!! (아들과 놀아주기)

안녕하세요. 플라이 콩입니다. 

 

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소재들로 계속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부터, 

 

너무 익숙해서, 아님 너무 평범해서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에게도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속에 숨겨진 소소한 재미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블로그 하는 맛이겠죠? 

 

그래도 1일 1포스팅은 너무 힘들어서, 뭔가 딱 떠올랐을 때만 글을 적게 되네요. 

 

오늘은 아들과 놀아주는 아빠 모드로 변신했습니다. 

 

 

 

 

평소 '브롤스타즈'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은 유투브를 검색해서 보더니 

 

저에게 이런 것을 보여줍니다. 링크는 하단에 걸어둘게요. 

 

그 것은 바로!! 브롤스타즈 팬케익 ... 엄밀히 말하면 팬케익 아트인데

 

브롤스타즈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를 팬케익 아트로 만든 건가봐요.

 

고생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였죠. 갑자기 아들이 자기도 만들고 싶다는 거예요. (제발!!)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보았습니다.

 

재료는 팬케익 믹스, 계란, 식용색소, 소스통 또는 시럽통 입니다.

매우 간단하죠?

 

그런데 식용색소를 파는 곳이 많이 없습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였음)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형 마트나 다이소에 가면 있다고 하는데 

 

매장마다 잘 팔리는 상품위주로 발주를 넣기 때문에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근처 대형 마트랑 다이소 각각 두 곳 이상 가봤는데 저희 동네 근처에는 없었어요.

 

한참 돌아다녔죠.

 

그리고는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진작할 껄 후회했어요)

 

식용색소라 만들어 먹기에는 찝찝해서 싼거 사려했지만

 

아들 바보인가 봅니다. '혹시나 먹을지도 몰라'라는 마음에 미국 식약청 승인 받은 제품(셰프마스터)이 끌리더군요.

 

색깔이 정말 많습니다. 단가도 쎄서 (개당 약 3,800원) 다 사면 허리 휘어질 수도 있습니다.

 

애매한 색들은 기본색 섞어서 만들어 쓰면 됩니다.

 

 

 

 

미리 그리고 싶어하는 캐릭터의 색깔을 정한 뒤,

 

거기에 맞게 구매하시면 색깔 고민을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

 

아이는 '레온'을 그리고 싶다네요.

 

 

 

이 녀석 입니다. 저는 다른 캐릭터도 그릴 거라서 7색 구매했어요.

 

# 튤립레드, 골든 옐로우, 포레스트 그린, 네이비 블루, 버크아이 브라운

   바이올렛, 콜 블랙

 

 

 

 

이렇게 색소만 준비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팬케익 믹스와 계란을 넣고 팬케익 반죽을 만든 뒤,

 

색소를 첨가해주어야 되기 때문에 필요한 색의 양만큼 그릇에 소분하여 담아줍니다.

 

 

계란 치고 있는 모습이예요
계란과 물, 팬케익 믹스를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반죽을 소분해서 담고 색소 1~2방울을 떨어뜨려요

 

 

색소는 1~2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색깔은 매우 찐하게 나와요. 절대 많이 넣지 마세요!!

 

색깔별로 반죽을 만든 뒤, 소스통에 담아줍니다.  

 

 

입구가 작으면 짜기가 불편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사야되요.

 

 

저는 소스통 말고 선을 얇게 그릴 수 있는 시약병 같은 걸 샀는데 (후회함)

 

입구가 너무 좁은 탓에 반죽이 잘 나오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차라리 소스통이나 병원, 약국에서 주는 시럽통으로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전기 철판과 색깔별 소스통들

 

 

이렇게 소스통에 담게되면 작업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저는 집에 굴러다니는 전기철판에다가 작업을 했는데요. 

 

전기 철판이 없으시면 후라이팬에 작업한 후, 따로 인덕션 또는 가스레인지에 가열하시면 됩니다.

 

처음이라 제가 시범을 보여줬어요. 

 

 

검은색 라인을 먼저 그리고 그 안에 색을 입힙니다.
밑에 색깔을 다 칠했으면 제일 많이 사용되는 색깔로 덮어버립니다.
가열을 시작합니다. 모양이 조금 징그럽죠?

 

이랬던 모양이 뒤집으면

 

짜짠~ 이렇게 됩니다. 얼추 비슷한가요?

 

 

비슷한가요?

 

유투브에 나오는 영상처럼 하려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건 아들 녀석이 만든 거구요.

 

 

애착인형을 모델로 만들었네요

 

 

제가 또 다시 하나 만들었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라하네요.

 

결국 세 개 만들고 둘 다 지쳐서 끝냈답니다. 뒷처리는 저의 몫....

 

그래도 재밋는 추억만들어서 좋았어요.

 

아이가 평소에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해볼만 한 것 같아요!!

 

아래는 아이가 보여주었던 유투브 동영상 링크입니다.


https://youtu.be/FmvPrVKfw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