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활

MBC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 이건 꼭 봐야한다! 폭풍 오열

출처: MBC VR휴먼다큐 예고편

 

안녕하세요. 플라이 콩입니다. 

 

오늘은 우진이 아빠로 글을 시작하게 될 것 같네요.

 

어제 MBC VR휴먼다큐 '너를 만났다'를 보고 오랜만에 엄청 울었습니다. 

 

폭풍 오열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찐입니다. 찐!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아이 키우는 아빠의 입장이여서 더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해요. 

 

보는 내내, '나였으면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나연이 엄마가 대단해 보였어요. 

 

 

사실 본 방송 전날, 예고편만 보고는 그냥 단순히 다큐에 VR 컨텐츠를 녹여

 

참신하다고만 생각했어요. MBC 뉴스에서도 광고 아닌 광고를 하더라구요.

 

VR을 통한 새로운 추모방식이라나? 

 

가까운 미래에는 그렇게 변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나연이의 사연도 함께 잠깐 나오면서 ... '어디가 아픈걸까? 아이가 죽은건가?'

 

순간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인가 감동적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목요일 밤 10시에 와이프랑 같이 소파에 앉아 본방 사수를 했어요.

 

방송하는 내내 와이프랑 같이 울었네요. 거의 오열하듯 울었어요.

 

끝나고도 여운이 남는 방송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같이 함께하고 싶어 포스팅합니다. 

 

 

희귀 난치병인 혈액암에 걸린 나연이 ... 

 

제대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간 나연이

 

부모님은 얼마나 허망했을까요? 

 

그리고 가족들 모두 슬픔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 짠했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나연이 엄마는 나연이가 꿈 속에서 한 번만이라도 찾아와주길 매일 기도하는데 

 

간절히 원해도 꿈 속에서 나타나지 않는다네요 ㅠㅠ

 

나연이 아빠는 꿈 속에서 나연이를 보고 끌어 안았다는데 ... 엄마는 너무 부럽다고 말하는데서 또 눈물이 왈칵

 

나연이 엄마의 간절함을 주변 사람들도 안 것인가요?

 

 

하늘 나라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제작진은 이런 질문을 가지고

 

휴먼 다큐멘터리와 VR을 접목해보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MBC 다큐 제작진들이 VR 기술팀과 함께 VR 기술을 이용하여

 

사랑스러운 나연이의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드디어 스튜디오에 들어서 나연이 엄마가 나연이를 만나는 순간

 

가상인 걸 뻔히 알지만... 만져지지 않는다는 것도 뻔히 알지만...

 

나연이 엄마가 나연이를 부르면서 눈물을 뚝뚝 흘릴 때, 너무 슬펐습니다. 

 

 

특히 제작진은 엄마와 나영이가 만나고 헤어질 때, 그리고 가족들이 스튜디오에서 재회할 때까지

 

아무런 음향이나 나레이션을 안쓰고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와 와이프도 나연이와 엄마의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그 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계속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엄마 사랑해'라고 했을 때, 저도 모르게 자고 있는 제 아이 얼굴을 한 번 봤네요.

 

저도 저의 아이가 태어 났을 때, '별다른 욕심 없이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생각 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저도 모르게 또 아이의 그릇에 저의 욕심을 몰래 채워넣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오랜만에 가슴 뭉클해지게 만드는 방송이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지방에서는 지역 방송으로 대체되서 안 나왔다고 해요. 이런 방송은 널리널리 퍼트려야 되는데.. 

 

나연이 가족분들 행복하세요.

 

그리고 큰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는 나연이 엄마 블로그에요. 가셔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jisungsuki

 

 

호시 : 네이버 블로그

호시짱!! 그리고 네 명의 천사들.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