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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 일치

조종사가 되기 위한 첫 관문, 항공 신체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플라이 콩입니다. 

 

조종사는 1년 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항공신체검사를 실시하는데요

 

일정 수준 이상의 등급을 받지 못하면 비행 자격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승객들을 모시고 항공기를 운항하다 보니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조종사는 항상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되기 때문이지요.

 

저도 곧 항공신체검사 만료일이 다가오는데

 

해마다 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늘 신체검사를 앞두고는 긴장이 됩니다.

 

'평소에 운동도 조금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후회 아닌 후회를 하게 되더라구요.

 

항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많은 조종사분들 역시 저의 생각에 일부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막 항공기 조종사를 꿈꾸며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항공 신체검사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조종사가 되려면 제일 첫번째로 넘어야 할 관문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항공신체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항공 신체검사는 어디에서 받는지 알아야겠죠? 

 

진료 시, 항공과 관련된 의학 지식 및 그에 맞는 검사 기준, 상담 등이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일반 의사가 아닌 항공 전문의로 지정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신체 검사 진행이 가능한 병원은 한정적입니다.

 

일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 거주하시는 분들은 

 

진료 받기가 매우 힘든게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조종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서울에 있는게 맡긴 하지요.

 

병원이 매우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원하는 날짜, 비용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게 됩니다.

 

예약은 미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재신검의 경우, 신체일자 만료일은 직전에 검진하여 증명서를 받은 날이 속한 달의

 

마지막 날짜가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직전 검진 일자가  19년 1월 2일이면 만료일은 20년 1월 31일이 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월말에는 예약하기가 힘들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항공사는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예외입니다.

 

그렇다면 병원에 대해서 한 번 알아 보겠습니다.  


1. 인하대학교 병원 

 

대한항공, 진에어 지정 병원입니다. 입사를 하게 되면 OC 항공의학 센터에서 기본검사 후

 

시력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인하대 병원에서 받게 됩니다. 

 

타 병원에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하더라도 인하대 병원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채용 신검에서

 

탈락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라식/라섹 수술을 하셨다면 처음부터 여기서 신체검사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점은 진료비(초진 약 60만원 정도)가 비싸고 예약 대기가 길어서 바로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력 교정 및 안구질환에 대한 문제는 입사 전,후로도 많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전에 확실한 곳에서 확인하시고 비행 교육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케이플러스 청담 항공센터

 

지정 병원은 아니지만 원장님이 대한항공 항공의학 센터 출신이라 대한항공 기준에 맞게 

 

상담해 주십니다. 시설도 좋구요 무엇보다 원장님이 FAA medical certificate을 줄 수가 있으셔서

 

신검비용 (24만원)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FAA 항공신체검사 증명서까지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로 항공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은 여기서 FAA까지 한 번에 받으시면 비용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3. 이패밀리 의원

 

원장님이 아시아나항공 항공의학 센터 출신이라 KMI와 청담케이플러스가 생기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이 곳을 통해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도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적지는 않겠습니다. 오래된 편이라서 시설은 낙후한 편이지만 원장님이 너무 친절하세요.

 

단점은 재검 비용이 타 병원에 비해 조금 비싸고 접근성이 떨어져요. 


4.  KMI (한국의학연구소)

 

항공 신체검사증명서를 발급해 줄 수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확인 후 예약하고 가야되는데요. 

 

검사비는 싼 편이며 각 항목에 해당하는 검사는 다 진행해 줍니다.

 

단, 안과/시력 관련해서는 타 병원에 비해 약하게 하는 편이라 신뢰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기타 대학병원

 

항공 신체검사를 실시해주는 대학 병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도 길고 검사시간도 많이 소모 됩니다. 

 

대학 병원에서 받을 계획이라면 인하대 병원에서 받으시고 그 외 다른 대학 병원에서 받으시는 것은 비추천

 

합니다. 


기본적으로 항공기 조종사 신체검사에서 실시하는 검사 대상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케이플러스 청담 항공검진센터

 

직장인이라면 2년마다 돌아오는 일반 건강검진과 별 다른 차이점은 없습니다. 

 

항공 신체검사는 주로 안과정밀 검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안경을 쓰셨다면 교정 시력이 1.0 이상이면 되고 사시나 사위, 황반에 이상 없으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특히 조종사를 꿈꾸시는 분들은 처음 시작하실 때부터 자신의 시력에 대해 

 

미리 체크를 하고 오시기 때문에 대부분 정상 범위 안으로 나옵니다.

 

주로 혈액/소변검사에서 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로 문제가 되는데

 

결국은 운동입니다!! 검사 끝나고 상담 받으시면 무조건 운동하세요!! ㅋㅋ


 

출처: 케이플러스 청담 항공검진센터

검사를 마치면 결과에 따라 항공 신체 검사 증명서를 발급해줍니다. 

 

흔히들 화이트 카드(White Card)라고 부릅니다. 

 

발급받은 제1종 항공신체검사 증명서

 

자가용 및 학생 조종사는 제2종을 받아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항공사 입사가 목표이기 때문에

 

사업용 조종사가 요구하는 제1종 받아야겠죠? 

 

이후부터는 60세 전까지 매 1년마다  정기검사를 통해 항공신체검사 자격을 제1종으로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시력 및 건강관리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구독 후 댓글 주시면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