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업 일치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항공기 기내는 전염으로부터 안전 할까?

 

지금 전세계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증상이 감기 바이러스와 유사하여 치사율보다는 전파력이 더 강한 탓에 중국 내에서 확산 속도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30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약 8천명을 넘었다고 하지요 )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중국의 최인접 국가인데다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한 번 치뤘기 때문에

 

전염 확산에 대한 걱정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중국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한시의 출입을 완전히 막고 있고

 

추가적으로 우한시 인구를 제외한 나머지 성에 거주하는 중국 인구의 이동 또한 통제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 거주하거나 유학 중인 외국인들 또한 발이 묶이면서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다른 국가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한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데려오기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캡처함 (우한 전세기와 무관)

 

대한민국도 30일부터 약 700명의 자국민을 전세기 4편 (계획 변경 2편)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계획에 따르면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좌석 배치는 서로 간의 전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후좌우에 한 칸씩 띄어 앉는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배열) 

 

그렇다면 항공기의 좁은 공간에서 한 칸씩만 띄어 앉는다고 과연 감염률(우한폐렴)을 낮출 수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이 100% 안 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통제와 예측을 벗어하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니깐 말이예요.

 

하지만 기내에서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내 활동량을 줄인다고 가정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률은 0%에 가까워집니다.   

 

왜냐하면?

 

답은 항공기의 공기 순환 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기의 공기 온도 조절은 팩(PACK)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먼저 엔진 압축기의 5번 또는 9번 스테이지에서 약 200 까지 가열된 압축 공기(Bleed Air)를 엔진으로

 

부터 뽑아 냅니다. 그 다음, 뽑아낸 고온의 공기를 팩이라는 공조 시스템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 때, 가열된 고온의 공기는 멸균상태가 되며 팩 내부에 있는 열교환기(Heat exchanger)와 공조기(ACM)를

 

거치면서 적당한 온도로 냉각되어 기내에 공급되게 됩니다.

 

이 때, 기내에 공급된 적당한 온도의 공기라도 가열된 고온의 공기를 식힌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습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내 공기가 건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거죠. 

 

흔히 장시간 비행을 하게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목이 아프게 되는 것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항공기에는 가습 기능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항공기 특성상 전자장비가 많기 때문에 공기 중 습도를 올리는데 한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도 처리가 된 외부공기는 바이러스 여과 기능이 있는 헤파(HEPA)필터로 정화 된 후,

 

내부 공기와 약 5:5 비율로 혼합되어 기내에 공급된다고 합니다. 

 

B737 기종의 공기 순환 및 여압 시스템이다. 수직방향인 것을 알 수 있다.

 

혼합된 공기는 객실 상부 또는 각 좌석 위쪽에 설치된 디퓨져(diffuser)를 통해 공급이 되는데요  

 

기내 공기의 순환 방향을 보면 각 구역 (① Flight deck, ② FWD or ③ AFT Cabin)별로 수직으로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에어커튼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각 구역별/좌석별 디퓨져를 통해 항공기 기내의 공기 순환은 앞,뒤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머리 위에서 발 밑으로 흐르게 되어 바이러스가 앞,뒤로 퍼지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춥다고 좌석 위의 달린 디퓨져를 닫게되면 에어커튼의 역할이 없어지게 되겠죠?

 

 

기내 공기의 순환 원리를 본다면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높은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단순히 기내에서 전염률이 낮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내라는 좁은 곳에서 전염을 우려하여 공포심을 느끼실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안전함을 알려드리기위해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미리 예방해서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될 것 같아요. 

 

얼른 손씻으러 가야겠어요.

 

https://flybean.tistory.com/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해외 취약 도시, 실시간으로 알아보자!!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3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그 분들과 접촉한 감시대상자 인..

flybean.tistory.com

https://flybean.tistory.com/7
 

반드시 알아야 되는 실시간으로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사이트 2가지! (우한바이러스,코로나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도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12명입니다. 하지만 확진자의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매우 답답한 상황인..

flybe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