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HDL/LDL 콜레스테롤 제대로 알고 관리하자! 드디어 올게 왔다! (총정리)

안녕하세요. 플라이 콩입니다. 

 

지난 주에 항공 신체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에 대해 항공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전년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네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해마다 운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늘 비슷하게 나왔던터라  

 

이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나이들수록 콜레스테롤 조심하라고 하던데... 드디어 올게 왔네요...

 

정말 나이 앞에 장사가 없나 봅니다. 저도 이제 그런 나이가 되었나봐요. ㅠㅠ

 

그래서 이 악 다물고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직접 체험해보고 괜찮았던 정보가 있으면

 

바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충격과 공포는 잠시 잊고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콜레스테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콜레스테롤은 모든 동물 세포의 세포막에서 발견되는 지질이며 혈액을 통해 운반된다고 하네요. 

 

보통 음식을 통해서 흡수되지만 우리 몸에서 합성되기도 하는데요.

 

주로 간, 척수, 뇌와 같이 세포막이 많은 기관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되며 혈전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비타민D와 성호르몬, 소화에 필요한 담즙산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핵심물질을 만드는 기본원료이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콜레스테롤은 많은 생리적 및 생화학적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특히 심혈관 질환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흔히들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한 용어는 각각 저밀도지질단백질(LDL)고밀도지질단백질(HDL)이라고 합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는 것이 아니고

 

지단백(지질과 단백질)이 형성될 때, 단백질 비율이 낮으면 LDL이 되고, 높으면 HDL이 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이동 방향도 다릅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LDL 콜레스테롤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을 말초 세포로 운반해주는 운반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콜레스테롤의 이동이 많게 되면 혈관 벽에 쌓이게 되고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수치가 높을 수록 몸의 청소 과정이 원활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처럼 단순히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은 간과 세포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을 이동시키는 방향이 다르며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주로 LDL 콜레스테롤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우리는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LDL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낮추는게 좋을까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영양역학연구실 보고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을 경우 뇌출혈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는 혈액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말초조직으로 보내는 등 LDL 콜레스테롤 역시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기준치는 정상 성인의 경우, 200mg/dl 이며, 240mg/dl 이상이면 위험합니다. 

 

또한 HDL의 정상 기준치는 60mg/dl 이상이고 LDL의 정상 기준치는 130mg/dl 이하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저는 LDL이 156mg/dl이 나왔어요. 참고로 160mg/dl 이상이면 약을 복용해야 된다고 합니다. ㅠㅠ

 

여러 연구에서 고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을 심혈관질환 및 치매예방인자로,

 

저 DH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을 심혈관질환 및 치매위험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2018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그렇다면 이 수치를 적정수준 또는 낮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흔히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운동을 해서 낮추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당과 중성지방과는 달리,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지 않습니다. 

 

어떤 물질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려면 그 물질이 우리 몸에서 분해가 되어야 하는데 

 

콜레스테롤은 간을 제외한 우리 몸의 어디에서도 분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동으로 당과 중성지방은 낮출 수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출 수 없다고 하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ㅠ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낮겠죠?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만 줄이려면 운동보다는 식이조절이 더 효과를 많이 본다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과 콩류, 채소와 과일 등을 고루 섭취하고는 것이 좋은데요.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뭉쳐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 및 제거 기능이 떨어지면서 고지혈증이 발생하는데요.

 

 

고지혈증은 운동을 통하여 적절한 표준 체중을 유지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고강도 운동보다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내년 검사 때는 정상 범위 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관리 열심히 해야겠네요. 

 

관리하면서 좋은 정보 있으면 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